태국의 전통 수공예품 민예마을인 싼캄팽에 갔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장장 13km의 양쪽 길가에
단일 상품별로 수공예 생산 공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수공예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너무 많은 물건들이 쌓여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누에가 자라서 번데기가 되고 그 번데기에서 명주실을 빼내어
비단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고
베틀에 앉아서 명주로 비단을 짜는 모습이 신기했다.
실크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닥나무에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주시던 할머니..
우산살이나 부채살을 손으로 직접 쪼개는 사람들...
그 한지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는 종이 우산과 부채 중에서
나는 그림이 그려진 부채를 선물용으로 여러개 구입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핸드폰 케이스에 짧은 순간에 그림을 그려주는
예술가(?)들이 있었는데 그림을 못 그려온 게 못내 아쉽다.
또 태국에는 가는 곳마다 비누조각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주로 꽃모양을
조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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