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사적>에 따르면 무위사는 원효스님에 의해 창건되고
875년 도선국사에 의해 중창되었다고 한다.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905년(효공왕 9) 이후
선종인 가지산문(迦智山門)계통의 선각국사(先覺國師)
형미(逈微, 864∼917)가 고려 태조 왕건의 요청으로
무위갑사(無爲岬寺)에 머무르면서
절을 중수하고 널리 교화를 펴 대중적 지지를 받았다 한다.
따라서 무위사는 형미 스님이 주석했던 10세기 초 이전에 무위갑사라는 절로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무위사는 고려초에는 선종사찰로 유명하였으나,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수륙사로써 유명하였다.
죽은 영혼을 달래는 수륙재를 행하였던 사찰인 만큼
중심 건물은 아미타여래를 모신 극락보전(국보 제13호)이다.
이 극락보전은 조선시대 불교 건축물 중에서도 초기 형태에 속한다.
눈여겨 볼 것은 맞배지붕과 주심포 양식으로 지어진
단아하면서도 소박한 건축미이다.
단정하고 검소한 극락보전의 겉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조선 초기 불교미술의 극치를 이루는 불상과 불화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무위사 3층 석탑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불교에서는 상징적인 예배의 대상이다.
절방을 빌려서 다문화 아이들 캠프를 하고 계시던 수녀님을 만나서 한컷~~!!
절집 매점에서 구입한 만다라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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