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무수골 주말농장에서 초보농사 시작

여울가 2015. 4. 21. 10:19

오래 전부터 주말농장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모두들 적극

말렸었다.

 

나도 주말농장 하시는 분들

따라가 본 적이 있었는데

한 여름의 땡볕과 마구 자라는

풀은 감당이 안 될 것 같았다.

 

그러던 중 작은 아들이

우리도 주말농장을 한번 해

보자고 나선다.

 

그래...

일단 한번 부딪히고 보자...

맘 먹으며 주말농장을

분양 받았다.

 

주변에 급 자랑질을 했드니

너도 나도 주말농장이

자기네 것이 되어갖고 좋아서

죽네...

흐미~~!!

1톤 트럭을 갖다 댈 기세들이다.

 

기대에 부응하려면

농사를 잘 지어야 할텐데

무지하게 걱정과 급 부담...

 

엄마는 바쁘다고 농사 지을

틈을 안 내자

지난 일요일 아들은 혼자서

밭고랑을 파고 모종을 사다

심었다.

 

가서 봤더니

밭고랑을 태백산맥처럼 깊게

파고 모종은 띄엄띄엄 잘

심었네...

 

초보농사꾼의 재배 시작...

 

모종으로 심은 것은

상추, 적로메인, 청로메인,

적오크,적치커리,샐러리,

브로콜리,당귀, 비트,레드치커리,

부추 등 2~3 모종을 심었고,

 

씨앗으로 뿌린 것은

치커리,적겨자,청경채,

부추,시금치, 땅콩, 조선파 등이고

뿌리로 심은 것은

아스파라가스, 삼채,딸기,여러가지 종류의

감자와 돼지감자다.

 

앞으로 더 심어야 할 것은

엄청 고소하다는 루꼴라 모종을 구해야 하고,

고추, 방울 토마토,깻잎 등이다.

냉해 염려로 고추나 호박,토마토 등은

4월 말일경이나 5월 초에 심어야 한단다.

 

4평 밭에서 대농을 꿈꾸는 아들과 나는

올 여름에 삼겹살에 쌈채소가

주식이 될 것 같은 행복한(?) 기대를

하며 열심히 농사를 지을 것이다.(2015.04.13)

 

 

 

 

 

 

 

                                            < 비트>

 

<당귀>

 

<레드치커리>

 

<부추>

 

<적겨자>

 

<샐러리>

 

<적오크>

 

<청로메인>

 

 

<적로메인>

 

<브로콜리>

 

 

 

< 감자와 돼지감자>

 

<상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