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색깔 감자 가꾸기

여울가 2015. 5. 11. 20:12

 

초보 농사일기(2015.05.06)

 

주말 농장의 네평 땅에

30여 종류의 모종과 씨앗,뿌리를

심었다.

 

그 중 감자를 4가지 심었는데

싹이 나는 걸 보니 그 싹도 색깔이

모두 다르네.

 

위로부터

그냥 보통감자,

돼지감자,

보라감자,

노란감자 순이다.

 

이름에 '자줏빛 자(紫)'를 쓴 자영감자는 보라색을 띤 컬러 감자이다.

자색감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항염증의 효능이 있고,

따라서 노화방지와 항암효과도 있다고 한다.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항암 작용도 한다는데

쪄 먹어도 되고 감자칩으로 그리고 생으로 먹을 수 있다.

 

홍영감자는 '붉을 홍(紅)', 즉 빨간색을 띠는 감자인데

이는 붉은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이 역시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고 피부미백에 좋으며,

또한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다.

먹을 때는 생즙을 내어 먹거나 샐러드 등 생식으로 먹으면 좋다.

이 감자는 심지 못했다.

 

노란빛을 띠는 하령 감자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여

역시 항산화 효과로 노화방지, 항암에 좋다.

 아울러 위염, 위궤양 증상에 효과적이고,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이런 색깔 감자는 천연색소가 더해짐으로 인해 항산화 효과가 강화되는 기능성 감자인데

일반 감자에 비해 아린맛이 덜해 샐러드 등 생식으로 먹어도 무난하다.

 실제로 먹어보니 보라색 감자가

노란감자보다 맛이 더 좋았다.

 

귀엽게 싹이 튼 땅콩도 예뻐서 한컷~~♡♡

그리고 시금치는 싹 돋는 게 신기하다.

처음에는 길게 두가닥으로 나오다가

넓은 잎으로 변신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