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베트남 다낭,호이안

동남아 최대 해수관음상의 다낭 영응사(링엄사)

여울가 2016. 5. 8. 14:04

다낭 자유여행 필수 코스-다낭 영응사(Chua Linh Ung)

 

바다로 불쑥 고개를 내민 버섯처럼 생겼다는 해변 북쪽의

선짜(son tra)반도에는 영응사라는 사찰이 있다.

 높이 67m의 동남아시아 최대 해수관음상이 있으며,

 다낭의 영험한 산으로 알려준 오행산을 바라보고 있다.

해수관음상에서 보면 바다와 함께 다낭 시내 모습이 아주 선명하게 잘 내려다 보인다.

 

미케 해변에서 저 멀리 보이던 영응사의 흰색 해수관음상은 해변이 원형이라서

 어느 해변에서도 잘 보인다고 한다.

우린 영응사를 가지 않으려 하다가 저녁먹는 시간을 아껴서 다녀오기로 했는데

 정말 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낭에서 가장 많은 택시비를 지불한 곳이다.

 

영응사의 해수관음상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워 지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바이 붓(Bai But) 이라고 부른다.(Bai = 해변이나 강가의 언덕, But = 부처)

 

영어권 사람들은 레이디 붓 다(Lady Buddha)라고 불러서,

영어를 모르는 베트남 사람들도 '레이디 붓다' 라고 하면 알아듣는다고...

(돌로 만든 여성 부처)Lady = 여성, But = 부처, Da = 돌)

얼굴이 여성으로 느껴질만큼 고운 부처님이더니 역시...

영응사로 다가 갈수록 해수관음상이 점점 더 크게 보이며

 실제 가까이가면 그 크기에 눈길이 가지 않을수가 없다.

 관음상 왼쪽으로는 석탑을 개보수 하고 있는 중이다.

대웅전을 기준으로 오른쪽, 왼쪽에 세워져 있는 기괴한 모습의 18 나한상들은

 여러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용을 타고 있는 모습,

양을 타고 있는 모습 등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이 표정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것도 재미가 있으며,

타고있는 동물들을 자세히 보면 한국에서 알고있는 동물들과 이름은 같지만

생김새가 약간 다른 모습들도 발견할수가 있다.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서둘러서 기다리고 있던 택시에 탑승하여

 이제 피로를 풀기 위해

맛사지 샵으로...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