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신지미카엘라 형님댁 집들이

여울가 2016. 12. 27. 10:22

공동체 가족 중에

평생 독신으로 사시는

팔순 형님이 최근 구리로

이사를 하셨다.

 

결혼을 하지 않으셨기에

심성이 여리고

늘 소녀같은 형님은

이사한 집에 와서

기도 해 주기를 원하셨다.

 

공동체 가족 중 살림을 꽤

잘하는 애주세실이 미리 가서

먹을 음식을 준비하였다.

 

혼자 지내시기에

딱 좋을만한 집은

아늑해서 무엇보다도

마음이 놓였다.

 

남의 집에 와서

음식을 장만한 천사 세실

덕분에 맛있는 저녁 먹고

형님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고맙고 흐뭇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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