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친구집에서 다시 동지죽 파티...

여울가 2016. 12. 26. 11:49

감기가 다시 내 몸을

덮쳐 와서 겔겔거리는

요즈음...

힘내라고

친구 집에 모여서

동지죽 파티를 열기로

하였다.

 

동지는 지나갔지만

새알심 동글동글 빚어서

진한 팥물 걸러서

소금 솔솔 뿌려서

먹은 동지죽 덕에

땀을 뻘뻘 흘리고

낮잠도 늘어지게

한숨자고 나니

몸이 많이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제발

감기야,

이제

그만

내게서

나가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