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이지영 로사리아 제의 전시회

여울가 2017. 2. 5. 22:26

이지영 로사리아 제의 전시회에 다녀왔다.

이미 카친에 의해서 제의전시회 소식은 알고

있었는데, 미사 중에 조재형가브리엘 신부님께서

소개를 하셔서 잊지않고 찾아가게 되었다.

 

우리의 전통제의가 이렇게도 화려하다니

깜짝 놀랐고, 작가의 제의 설명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늘로 갈 때 입는 옷이라며

관람하는 분들과 따뜻한 포옹을 해 주시는

모습이 그냥 하늘에서 내려오신 천사같다.

 

제의 제작은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원단을 디자인하고 염색하고 누비와 자수 작업을 거쳐

 한 벌의 제의가 만들어지기까지 평균 3~4개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작가는 제작 전 과정이 기도이고 묵상이면서 하느님을 만나는 ‘문’이며

“겸손과 사랑의 옷인 제의는 미사를 함께 봉헌하는 우리도

마음으로 함께 입고 가야 할 옷”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