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기도모임 안드레아 선생님 말씀
<사순시기와 하느님공동체가 가야할 방향>
2개월 만에 기도모임에 왔는데 굉장히 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일날 이렇게 좋은 날씨에 여기에 와서 은혜로워야 사람들이 찾아온다.
복음화를 지향하는 우리 공동체는 자기 자신이 먼저 성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사람이 많아질 수록 점점 복음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 교회 역사안에는 불명예스러운 점도 있었고,어려운 점도 있었다.
이런 어려운 때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이끄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흔들렸던 신자들은 수도회의 활동으로 안정을 갖게 되었다.
오늘날 적당히 살아가는 신자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현실에
하느님께서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어떻게 생각하실까?
이 위기의 교회를 구할 사람이 누굴까?
하느님 뜻을 좇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이 교회를 구할 수 있다.
모든 신자가 하느님의 백성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하느님백성공동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들은
근본 사명인 복음화를 목표로 복음적 삶을 실천하고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성령의 이끄심을 알고 이끄심대로 살아가는 것,
삶으로 증거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살기로 약속을 했고,
그 길을 가야만 한다. 다른 사람 대신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셨듯이,
우리 주변의 잘 못 살고 있는 몇몇 사람을 위해서 우리가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 십자가를 통해서 적어도 수만명이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 구원의 뜻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
저도 때로는 모두 내려놓고 놀고 쉬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제게 주신 사명을 다하지 못한 것이고, 하느님께 누를 끼치는 일이다.
우리는 복음화의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공동체에 입회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얼마나 잘 살아가고 있는지를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상상치 못한 큰 은총의 결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
하느님이 주신 미션은 처음부터 큰것을 주지 않는다.
작은 일에 충실하지 못하면 큰일을 할 수 없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드러나기 위해서는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지금보다 5배, 30배, 60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복음적 삶에 익숙해지고 실천하다 보니 지금 현재의 내가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런 상태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처음보다 두배 세배 늘려 가야한다.
사랑,희생,자기 봉헌을 늘려가다 보면 우리가 바라던 것보다
훨씬 더 놀라운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주님의 은총을 받으려면
첫째,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자. 그분께 귀를 기울이다 보면 그분의 뜻을 깨닫게 된다.
하느님의 지혜는 그분의 말씀을 듣는데서 온다.
둘째, 은총은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후 실천했을 때 오는 결과이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신비다.
그분의 부활이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생겨날 수 있도록 하려면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실천해야 은총을 받을 수 있다.
하느님공동체 모두가 그분의 쓰임이 되어 등불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핵심이
바로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하느님 뜻대로, 하느님 법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저는 오늘 아들 구두를 신고 나왔는데
좀 불편한 점이 있다. 이 구두를 계속 신으려면 제가 이 구두에 적응을 해야 한다.
하느님 백성은 하느님 백성의 법대로 살아야 한다.
그 법도에 따라 그 가문이 추구하는 방향대로 가야 하느님께서 영광을 받을 수 있다.
하느님백성 공동체 여러분, 올해 우리는
<성령께 순응하여 새로운 열정으로 공동체의 일치를 이루자.> 라는 목표를 세웠다.
경험이 다르고 삶이 다를지라도 우리 공동체의 목표와 기본을 잘 지키고 산다면
우리는 훨씬 발전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
사순절은 회개의 때이다.
회개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회개는 하느님의 뜻인지 아닌지 식별해서
하느님 뜻에 맞게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무한 자비하신 하느님이시니 이 순간 이후에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는 것이
사순절에 우리가 할 일이다.
하느님 백성은 교회에서 가르치는 많은 제시를 삶으로 실천하고 열매를 맺는 일만 남았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천천히 나중에 하지.' 하는 생각은 마귀 사탄의 생각이다.
마귀 사탄의 활동이 눈에 드러나는 사악하고 어두움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고,
일차적인 타켓은 하느님백성이다. 걸려넘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수많은 유혹이 있다해도 깨어있는 사람은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마귀 사탄들에 의해서 하수인하는 사람을 탓하지 말고
우리들이 그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물리칠 힘이
얼마든지 있다.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극복할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다.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다. 하느님은 우리 머리 안에 가둬둘 수 있는 분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초월하신 분이고, 그 신비들은 그분의 능력으로 일어난 것이다.
그분은 절대자이시고 전지전능하시고 위대하신 분이시다.
그런 분께서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를 알고 계시며,
우리에게 필요한 자비와 은총을 내려주시는 분이시다.
부족함을 채워 주시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게 해 주시고 영원한 삶을 주신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데
그 고난의 십자가를 우리도 같이 지고 가야 한다.
내가 바꿔야 할 것이 무엇인지, 회개하여
복음적 삶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하느님백성이 되길 바란다.
우리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하고 재정립하는 사순시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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