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124위 복자 성화를 집에 모시다.

여울가 2017. 6. 17. 08:48

공동체 자매님의 집들이 선물로부터

사건이 시작되었다.

집들이 전에 원하시는 성물이 있음

말해달라고 했다.

 

자매님은 그냥 두루말이 화장지만 갖고

오심 된다고 하였지만, 그건 당연히 갖고

갈거고 성물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더니

아주 조심스럽게 한국의 '124위 복자 성화'를

벽에 걸고 싶으시단다.

 

하아~~@@

 

이곳 저곳 검색해서 복자 성화를 다운로드

한 다음에 전지 크기의 실사출력을 해 보니

인물이 모두 깨져서 도저히 불가능한 상태...

 

난 고민에 휩싸였다.

기어코 해 드리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기도문을 모아놓은 함에 찾아보니

지난 2014년에 기도했던

'시복 시성 기도문'이 눈에 들어왔다.

그 뒷면에 124위 복자 성화가 있는

거였다.

 

그 성화를 핸드폰으로 잘 찍어서

업체에 의뢰했더니 유화를 사진으로

찍은 것이라서 해상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안 된다네.

 

핸드폰 어플에 스캔을 할 수 있는 어플이 있어서 다시 스캔을 해서 보냈더니 이젠

합격, 족자봉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하여 제작하게 된 124위 복자 성화가

드뎌 도착했다.

공동체 가족들이 모두 앞다투어 주문을 한

결과 20개의 족자봉이 도착하였다.

 

기도방에 걸어두고 복자님들과 함께

기도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모두들 행복해 하였다.

벽에 걸어두고 쳐다보니

정말 은혜롭고 좋으네.

 

한국의 124위 복자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