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 다녀온 듯한
이화벽화마을...
서울 한양도성길 제2코스 낙산공원길을
걷다가 혜화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서울의 50년대 모습을 회상해 볼 수 있는
회상의 여행이 될 것 같다.
일단 아래서부터 걸어서 올라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나처럼 걷는 게 어려운 사람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일단 낙산공원 정상까지 가는
버스는 종로03번 마을버스인데
종로 5가 3번 출구나
동대문역 5번 출구에서 탑승한다.
낙산공원 종점까지 가서
성곽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실컷 구경하고
왼쪽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정자가
나온다.
정자를 지나 다시 왼쪽길로 내려가면
'개뿔'이라는 찻집이 나오는데
이곳 옥상의 뷰가 끝내준다.
개뿔 주위에 미술관,박물관,기념관 등
볼거리들이 골목 안에 가득하다.
좋은 사람과 이곳에 그냥 앉아서 지는 해를 바라보거나
커피 한잔, 아님 라면 한사발 먹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화벽화마을의 벽화도 감상하고
이승만대통령의 기념관인 이화장까지
들른다면 금상첨화이리라.
오후 3시30분에 시작한 투어라서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언제라도 많은 시간을 갖고
꼭 다시 찾아오리라 마음 먹었다.
계단을 걸어서 내려오는 동안
관광객들로 인한 주민의 고충을 담은
붉은 글씨가 미안함으로 다가왔다.
이화동주민센터를 지나서
서울대사대 부속초 앞을 지나니
혜화역이 2번 출구가 눈 앞에
보인다.
걸어서 올라갈 경우에는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이화벽화마을 안내판을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서울 구석 구석에 이렇게 진주같은
곳이 얼마나 더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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