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서울

조선의 법궁, 경복궁을 찾아서

여울가 2017. 11. 16. 10:24

조선의 법궁, 경복궁

 

문화재교육봉사단 연수로

경복궁을 찾았다.

늘 곁에 있지만

소홀하게 지나치는 우리의

문화유산 궁궐은

단풍이 익어가는 가을의 절정에

더욱 멋져 보였다.

 

경복궁 근정전을 맨 먼저

둘러 보았다.

근정전 앞 뜰을 조정이라고

부르고, 그 앞 동쪽 즉 임금님 편의

좌측에는 문관이, 우측에는 무관이

앉는다.

문반과 무반 둘을 합쳐서 양반이라고

불리운다. 오늘날이 양반은 공무원이라는

우스개소리를 들으면서...

 

근정전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문무백관이 참여하는 조회를

한달에 네번 열렸다.

품계석 아래 신하들은 자리를 깔고 앉았는데,

자리는 품계에 따라 표범가죽,호랑이 가죽, 양가죽, 개가죽으로 차별을 두었다.

 

계단의 끝에는

좌청룡은 동쪽

우백호는 서쪽

북쪽에는 현무

남쪽에는 주작을 배치하고

그 아랫쪽으로는

12간지 동물을 배치하였는데

12간지 중에서 개와 돼지만

제외시켰다.

 

임금님 뒤의 일월오봉도와

천장에 있는 발톱 7개 달린 황룡,

그리고 속기록을 남긴 사간이 쓰던

책상 등을 보았다.


이번에 새로게 알게 된 사실은 '궁궐'이라고 함은

궁과 궁을 지키는 궐이 모두 있어야 궁궐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서울에는 5개의 궁궐이 있는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궐은 동십자각이라고 한다.

(궐: 궁궐문 양옆에 설치한 두 개의 대(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