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제주 안덕계곡
점심을 먹고 춘심이네 앞길을 지나서
근거리에 있는 안덕계곡을 좀 걷기로 했다.
안덕계곡은 계곡물이 많이
말라 있었지만,
깊은 계곡과 바위동굴, 나무들이
울창한 아주 아름다운 계곡이었다.
특히 선사시대 원시주거형태인
바위그늘집이 두군데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이 우거진
계곡이다.
드라마 '구가의 서'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계곡물이 불어나면 정말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곳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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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천연기념물 제377호(1986. 2. 8))
이 지역은 하천변일대의 난대림 지대를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곳으로 식물의 채취,
야생동물 포획 등 자연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금하고 있습니다.
계곡 양쪽의 상록수림과 하천의 맑은 물, 군데군데 있는 동굴 등은 선사시대의 삶의 터전으로도 알맞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사김정희 등 많은 학자들이 찾았던 곳입니다.
특히 계곡에는 희귀식물인 솔잎란, 소사나무, 지네발란, 녹나무, 육박나무, 호랑가시나무 등
희귀식물과 담팔수와 개상사화 등이 자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존이 잘되어 있는 난대림의 원식생으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특히 양치식물이 많이 있는 것이 특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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