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제주도

추사 김정희 유배지와 기념관(추사관)

여울가 2018. 1. 3. 23:30

1월 3일 제주 추사관&유배지

 

서귀포시 대정은 정난주 묘지가 있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추사 기념관과 유배지를 복원해

놓은 곳이 있다.

 

추사 김정희(1786~1856)선생이 조선 헌종 6년(1840) 10월 1일부터

 헌종 14년(1848) 12월 6일까지 9년간 유배생활을 하였던 곳이다.

 

1948년 제주도 4·3사건 때 불타버리고 빈 터만 남았다가

 1984년 강도순 증손의 고증에 따라 다시 지은 것이다.

 

북학의 대가이며 학예에 출중한 당대의 선구자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이곳에 다년간 머무름으로써 제주 인문의 일대 혁신의 계기가 되었다.

 

선생은 금석문과 서화에 능통 하였으며, 특히 서체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추사체는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여기서 그린 "세한도(국보 제 180호)"는 선생의 서화의 경지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지난 2007년 10월 사적 제487호로 지정되었다.

 

지하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 특이한

기념관에 들어가니 추사 김정희의 추사체

글씨와 세한도 등 많은 볼거리들이 있어서

글씨 속의 그림들을 감상하면서,추사와

기념사진도 한번 찍었다.

 

다시 땅위로 올라오니

추사가 살았던 집이 있고 제주도 집의

특징인 바람막이 '풍채'의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