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제주도

만물상을 닮은 갯깍 주상절리대

여울가 2018. 1. 3. 23:35

1월 3일 갯깍 주상절리대

 

저녁에 먹을 식품을 구입하기 위해

모슬포중앙시장에 잠깐 들렀다.

 

제주 귤이 풍작이라서

한상자에 만원~이만원...

2만원짜리 한상자를 사서

곁에 있는 여자분과 반으로 나누었다.

 

반상자인데 양이 엄청나게 많기도 하다.

 

제주도 토종돼지고기 오겹살을 사고

상추, 깻잎 등 쌈채소와 간식, 음료 등을

사서 숙소에 체크인...

 

아공..

피곤해라..

드러누워서 두시간 쉬고...

 

원래는 한담해변으로 해넘이를 보러

가고 싶었는데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니

일몰은 틀렸고, 갯깍 주성절리에 가 보기로

했다.

 

보통 제주도 주상절리 하면

중문 주상절리를 구경하게 되는데

그곳은 지상에서 멀리 내려다봐야 하는 곳이다.

 

이곳 갯깍주상절리는 자동차 진입하는

길이 좁고, 자갈길을 조금 걸어서

들어가야 하지만 바로 앞에서 주상절리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갯깍주상절리대는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와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갯깍 동쪽은 해식동굴이 발달되어 있으며 그 길이가

약 25m로 주상절리 절벽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트여 있다.

 

또한 '다람쥐굴'이라 불리우는 또 다른 해식동굴은

적갈색 무문토기편들이 출토된 색달동 해식동굴유적이며,

이 일대는 주상절리 단애의 형성과정 중에 일어났던 해수면 변동과 구조운동,

신생대 제4기의 빙하성 해수면 변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학술자원이다.

 

조른모살 해수욕장의 병풍바위 주상절리대는 만물상을 닮은

천혜의 절경으로 자연학습장이다.

 주상절리의 높이 약 40m, 폭 약 200m에 이르며,

 수직절리의 발달에 따른 수평결절과 주상절리의 침식에 따른 기암의 발달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