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보라카이

인천공항에서 깔리보공항까지

여울가 2018. 1. 17. 22:46

 

비행기의 날개가 얼었다나?

두시간 동안 녹여서

늦게 출발했다.

 

모두 12석 밖에 없는

비지니스석엔

나를 포함해서 모두 7명이

앉았다.

 

우리나라 국적기에 비하면

소꼽놀이같은 비지니스석이었지만

승무원들은 깍듯하게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이코노미석과 차별이 있는

것 같다.

 

일단 기내식을 먹을 때도

흰색 테이블보를 깔아주는 게

다르고, 그릇도 일회용이 아닌

사기 그릇이다.

또 와인이나 물을 마시고 나면

바로 바로 리필을 해 주었다.

 

4시간 비행 끝에 깔리보 공항에

도착했다. 온통 초록이 짙은

풍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시골 공항인 만큼 입국 진행도

완전 느릿느릿...

무사히 도착하였으며,

다시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다시 두어시간 줄서서 배표를

끊어서 배를 타고 보라카이에

도착하니 완전히 해는 지고

저녁 나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