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창원에 결혼식 다녀오다.

여울가 2018. 4. 23. 00:12

1박2일 여행 후

다시 창원에 가야했다.

 

초등친구 딸 결혼식이 있어서...

사당역에 전세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집에서

나섰다.

 

창원은 멀기도 먼 곳이었다.

휴게소에서 두번 쉬고

아침 7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5시간 걸려서 예식홀에 도착했다.

 

초등친구들은 오랫만에 만나도

늘 만났던 것처럼 허물이 없고

다정다감하다.

 

오가는 찻속에서 쉴새없이 이야기를

해도 도무지 끝이 나지 않는 수다를

떨고도 어느날 다시 날잡아서

한밤 같이 자자는 결론에 이른다.

 

어렵게 아이들을 키운 친구가

지금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어서

무엇보다도 기쁘고, 신랑 신부 둘다

밝고 예쁘게 잘 생겨서 참 보기좋고

흐뭇한 마음이다.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