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로 만든 장아찌가
맛있다라는 사실은 최근에
알게 되었다.
오랜 투병생활을 했던 친구가
요양병원 근처의 산을 돌아다니며
채취한 온갖 약초들로 담근 장아찌를
등산길에 싸온 적이 있었다.
10년이 넘는 암투병을 하고서도
거뜬히 완쾌판정을 받은 친구는
인간 승리로 보이는데, 친구의 강한 의지와
신앙도 있었지만 바른 먹거리를 골라서
먹은 것도 큰 힘이었을 것이다.
그동안 머위잎장아찌, 엄나무순 장아찌를 사서 먹어보니
밥맛도 돌고 맛이 좋아서 나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참두릅 500g을 사서
레시피 필요없이 그냥 내 손 가는대로
만들었다.
일단 다시마,파뿌리,표고버섯,마늘,무말랭이를
넣고 육수를 만든 다음,
진간장,식초,양파즙,
매실엑기스 대충씩 넣고 만들어놓은 육수와
합쳐서 펄펄 끓인 다음 식으면 부어준다.
참, 두릅은 소금을 넣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건진 후 물기를 빼 준다.
간을 보니 슴슴하고
적당히 달고
맛나네.ㅎ
'이런일 저런일 > 냠냠쩝쩝 맛있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도토리전 만들기 (0) | 2018.07.28 |
---|---|
맛있는 오믈렛 만들기 (0) | 2018.06.29 |
광주 퇴촌 성모의 밤에 만든 부침개들.. (0) | 2018.05.09 |
양파젤리 만들기 (0) | 2018.04.29 |
냉이 된장국 & 달래장 만들기 (0) | 2018.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