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이 감자를 줬는데
채 썰어서 감자볶음을 하려다가
마음을 바꿨다.
레시피도 필요없이
그냥 맘 가는대로
부침개를 만들어 보자.
예전에 감자전을 부치는 걸
봤는데 감자를 갈아서
체에 받친 후 물이 생기면
아래 가라앉은 녹말을 사용해서
감자전을 하는 걸 봤었다.
그때 왜 감자에서 나온 물을
버리는건지 이해가 안 갔었다.
나는 그냥 감자를 갈고,
거기에 도토리 가루를 좀 넣고
밀가루를 조금 넣어서 농도를
맞췄다.
소금 간을 조금 하면 끝.
한 수저씩 후라이팬에 부쳤더니
바사바삭하고 감자 식감도 사각하면서
맛있는 감자도토리전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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