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페루의 수도 '리마'
화려한 도심지와 전통 양식의 변두리,
리마의 두 얼굴
해안 사막 지대에 위치한 리마는 일 년 내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도
안개가 끼어 있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은 독특한 기후의 특성이 나타나는 도시이다.
리마는 페루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거주하는,
남아메리카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 중 하나로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페루 여행의 첫 여정을 시작한다.
스페인은 잉카 제국을 무너뜨린 후 대륙 침략의 기지로 삼기에 유리한 고지인
해안 지역에 위치한 리마를 주도로 삼아 19세기 초 남아메리카 각국이 독립할 때까지
중심지의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그 결과, 이러한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아름다운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박물관이 도심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리마를 다닐 때에는 크게 구시가지인 리마 센트로 지구와
신시가지인 미라플로레스 지구로 분류하여 일정을 짜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부분의 대도시가 그러하듯 리마 도심에는
고층 건물들과 번화한 광장이 화려한 수도임을 알리고 있지만,
변두리 사막에는 직접 말려 만든 아도베(adobe)라는 흙벽돌로 쌓아 올린 붉은 건물들이
지붕도 없이 빈민촌을 형성하고 있다.
이곳 리마는 13일 밤에는 비행기를
환승할 때, 그리고 16일에는 브라질 이과수로
가기전에 숙박한 곳으로 밤풍경만 볼 수 있어서
안타깝다.
밤풍경은 마치 금광석을 뿌려놓은 것처럼
반짝반짝 화려한 불빛이 도시 전체가 아름답고,
커다란 사거리에 성모자상이 서 있는 도시라는 것이다.
'바다를 건너서 > 2018 중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루/쿠스코]산악염전, 살리네라스 (0) | 2018.05.28 |
---|---|
[페루/쿠스코]계단식 농경지 '모라이' (0) | 2018.05.28 |
[멕시코]검은 성모님 발현성지,과달루페성지 (0) | 2018.05.27 |
[멕시코]사람이 신이 되는 곳, 테오티우아칸 (0) | 2018.05.27 |
[멕시코]보잉787타고 멕시코로... 넓고 서비스도 짱~~♡ (0) | 2018.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