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쿠스코에서 첫 공식 여행지는
계단식 농경지 모라이 (Moray)이다.
이곳은 농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잉카인들이 실험용 농경지로 이용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곳이다.
모라이는 잉카 사람들이 계단식 원형 지형을 이용해 농사를 지으며 농경연구를 했던 곳이다.
해발 3,400m의 고산지대인 이 곳에서 재배할 수 있는 농작물이 제한적이었는데,
고대 잉카인들이 계단식의 경작지를 만들어 시기와 온도차이를 이용해 농작물을 길렀다고 한다.
원형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이 곳에 올라서면 돌담 하나에도
정성이 담긴 잉카 문명의 흔적이
느껴지는데 가장 낮은 원형밭과 12계단 위의
온도차가 상당히 크게 난다고 한다.
고산지대인 이곳에서 낮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작물들을 잘 경작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전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했던 농업연구소이다.
해발이 3,400m로 매우 높아
어제부터 고산증 약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속이 메스껍고 두통도 오고
상당히 힘이 들었지만, 잘 견뎌서 다행이었다.
멀리 보이는 설산의 모습이 넘 아름다워서 밀밭에서
사진도 한장 찍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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