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페루)산악염전, 살리네라스
(Salineras de maras)
모라이에서 아랫쪽으로 울퉁불퉁 훍길을 달리면
계곡 아래로 하얀빛이 뿜어나오는 산악염전을
만날 수 있다. 가는 길에 원주민 마을을 지나는데 흙벽돌을 쌓아 지은 집의 지붕 위에
가톡릭교회의 십자가와 그들의 토속 신앙인 소가 올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해발 3,000m 산골짜기 비탈에 위치한 소금광산은 잉카인들이
모든 밭에 물이 스며들 수있도록 아래로 수로를 설치했으며
시기에 따라 염전의 색이 다르다고 한다.
이 염전은 나눠진 구역에 따라 주인이 모두
정해져 있다고...
살리네라스는 계곡의 물을 계단식으로 막아서 만든 고대 잉카의 천연 염전이다.
해변이 아닌 산 속에 존재하는 염전으로,
바닷물이 아니라 땅으로부터 소금을 수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옛날과 같은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천연소금으로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자연치유에 효과적이어서 관광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난 분홍소금 1kg을 2달러에 구입했다.
아랫쪽에 있는 염전의 수로에 손가락을 넣어
물맛을 보니 많은 염분을 갖고 있어서 매우
짰다. 버스 주차장까지 다시 올라오는데
숨이 너무 차고 고산증 증세로 힘들어서
죽을 맛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 중 가장 해발이 높다는
두곳을 다녀왔으니 앞으로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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