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발리.족자카르타

덴파사르의 '홀리 스피릿 성당' 미사봉헌

여울가 2018. 6. 28. 23:03

 

6월 24일(성 요한 세례자 대축일) 미사봉헌은

덴파사르의 'Holy Spirit'성당에서...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주일 미사를

어디에서 봉헌해야 할지 정해야 했다.

인터넷 검색을 찾은 곳은 바로

발리 덴파사르에 있는 'Holy Spirit' 성당이다.

 

성당 건물이 지극히 현지 건축양식으로

지어졌고 규모는 한 눈에 봐도 상당한 규모였다.

입구에서 소지품 검열을 철저하게 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오후 5시30분 미사를 봉헌하였다.

세계적으로 통일되어 있는 미사예절이라서

인디어로 하는 미사를 어려움없이 봉헌하였다.

 

1,2층을 꽉 메운 것도 모자라

미사 후에 나와보니 성당 앞마당, 옆마당에

간이 의자를 놓고 소리로만 듣는 미사 참례자들이 꽉 차 있었다.

 

우리나라 성당은 노령화 현상으로 성가를

불러도 축 쳐져있는데, 이곳 성당은 젊은 층 교우들이 많아서 성가대와 함께 부르는

성가가 감동을 주었다.

 

봉헌 주머니를 앉은 자리에서 돌리는데

빨강과 파랑 두개를 돌리는 걸 보니

2차헌금을 바치는 것인지?

 

거룩한 미사 중에

병중에 있는 분들의 치유와

오늘 축일을 맞은 둘째 아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이곳 성당에서 규옥이 딸 상은이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상은이는 엄마를 닮아서 예쁜 얼굴과

참한 성품이 드러나 보이는 첫인상이다.

 

작년에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프로그램에

온 가족이 소개된 적이 있어서 구면처럼 느껴졌다.

남은 발리 여행동안 상은이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이다.

 

발리 덴파사르 대성당 미사

https://youtu.be/HKZ5KVsBk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