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영월 집 도배공사

여울가 2018. 7. 3. 00:13

이사 갈 집에서 하룻밤을

잤다.

아무런 가구도 없이,

텔레비젼도 없이 혼자 밤을 보내보니

적막강산이 따로 없네.

 

오늘 하루종일

도배,장판,전등 교체 작업 하는 걸

지켜봤다.

그냥 서 있는 데도 어찌나

고단하고 피곤한지...

일하시는 분들을 보니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네.

특이한 것은 도배하는 종이에

풀칠을 기계가 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모든 일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 속에서

연일 계속되는 장마비로 엄청나게

불어난 흙탕색 강물들이

곧 농토를 집어삼킬 기세로 흐르고 있다.

 

영월에서는 제천,원주,

정선, 강릉,정동진 등을 기차로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려는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