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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쉐프네 맛집 '목란'

여울가 2018. 7. 21. 23:42

7월 20일

 

서울에 가는 무궁화호를 탔다.

마음이 어찌나 설레이든지

해외여행 떠나는 날보다 더

두근거렸다.

 

연희동 이연복쉐프의 '목란'에서

모임이 있었다.

하도 유명한 쉐프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라서

예약하기도 힘든다는데 코스메뉴C를 시켰는데

뭐랄까?

맛이 없진 않지만 눈이 번쩍 뜨일만큼은

아니라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모임을 한개 끝내고

다시 친구들 만나러 위례신도시로

향했다.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서울에 온 김에 두탕을 뛰는거다.

 

차라리 저녁에 먹은

일본식 소고기 규카츠가 더

맛있었다.

위례신도시의 빌딩 숲속에서

거대한 공룡숲을 올려다 보려니

'서울이 이런 곳이구나.'

 

영월과 바로 비교 들어간다.

일주일 만에 서울을 보고 이 정도면

일년 후엔 아예 낯선 곳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