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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 옻닭 먹다.민둥산역 '웰빙한방마을'

여울가 2018. 7. 17. 21:06

살다가 매일 매일 집안에서

주부노릇을 이렇게 길게 해 본적이

없었다는 걸 오늘 느꼈다.

 

햇볕이 하도 좋아서

이불과 침대커버 등을 빨고,

일광소독을 하면서 이게 사람사는

모습이구나 싶었다.

 

오늘이 초복...

작은 애가 증산으로 옻닭을 먹으러

가자해서 온 식구가 모여서 옻닭 먹으러

갔다.

하도 오랫만의 외출이라서

화장도 했다는 이야기...

 

민둥산역앞에 있는 맛집

웰빙한방마을...

여러번 가 봤던 집인지라

믿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과

옻닭, 그리고 찰밥을 죽으로...

 

정윤이도 덥다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온 나라가 더위에 지친 초복날이

저물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