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미동부

고층은 가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여울가 2018. 10. 11. 16:51

3일차 9월 28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오늘은 뉴저지주의 호텔에서 뉴콜롬비아의

호텔까지 가는 일정이다.

자동차로 800km를 가야하는데, 주행시간만

9시간이 걸리니 거의 하루종일 차를

타는 셈이다.

 

그러나 볼 것은 봐야 하기에 얼마나 종종 걸음으로 시간과 싸워야 했는지...

 

워싱턴은 높은 빌딩이 없는 이상한(?) 곳이었다.

신고전주의라나?

유럽의 뼈대를 유지하기 위해 고층 건물을

짓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눈에 익은 국회의사당이 보이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미국의 국회의사당은 1800년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수도가 옮겨진 이래 미국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793년 조지 워싱턴이 주춧돌을 놓았고 1797년부터 의회가 개시되었다.

좌우 230m 길이로 펼쳐진 그리스 복고 양식의 건물로 중앙의 돔을 기준으로 왼쪽이 상원, 오른쪽이 하원 회의실이며 양쪽 상·하원 회관 위로 깃발을 올려 국회가 회기 중임을 알린다.

 

돔 아래는 ‘로툰다(Rotunda)’라 불리는 화려한 원형 홀이 있습니다. 돔 천장에는 프레스코가 그려져 있으며, 돔 안쪽을 둘러싼 벽면에는 콜럼버스 시대부터 미국의 역사를 묘사한 유화와 부조가 장식되어 있다.

 

건물 한가운데에는 링컨 대통령과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치가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으며, 커다란 홀에 전직 정치가들의 기념비와 상이 가득 차 있다. 지하실로 내려가면

구 상원, 하원 본회의장과 구 대법원이었던 방, 의사당 모형과 건축 당시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린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만 관람하고 돌아섰다.

물론 아쉽지만 그게 패키지 여행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