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예쁘고 귀여운 손녀, 열무공주

정윤이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

여울가 2019. 1. 5. 10:05

손녀 정윤이의 어린이집 적응 기간이

시작되었다.

 

정윤이를 데리고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들과 노는

것을 지켜봤는데,

10명의 아이들 중에 가장 어려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다.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니

까탈을 부리는 아이,

우는 친구를 안아주는 아이,

막무가내로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아이...

아기 때부터 타고난 인성이 나타나는게

눈에 보인다.

정윤이가 좋은 선생님의 보살핌 속에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기를...

 

작은 아들이 네번째 직장을 옮긴 지

만 2년이 지났고, 2년 동안 어떻게

회사를 다니는지 눈으로 본적이 없어서

며늘이랑 감독(?)을 한번 나가보자고

의기투합해서 갔다.

 

아예 말을 안하고 갔고,

돈까스와 파스타 등을 시켜서 거의 다

먹을 무렵 아들에게 들키고 말았다.

작은애가 워낙 숫기가 없어서

엄마가 자기 매장에 나타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잠깐 자리에 와서

반가운 척을 해 줬다.

과장님께서 후식도 내어 주시고

커피도 주시고 아들 덕분에 완전

대접 잘 받았다.

 

정윤이는 흔들거리는 곤돌라도

무서워하지 않고 똥그란 눈으로

여기저기 살피며 재미있어 하니

타고난 여행돌이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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