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의 먹거리 메밀배추전...

여울가 2019. 2. 2. 13:24

 

 

 

 

 

 

영월 서부시장에 가면

부침개 거리가 있다.

그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밀전병과 메밀배추전이다.

 

메밀전병은 배추김치를 넣어

매콤한 맛이 나는데, 그건 그런대로

먹을 만 한데, 메밀배추전은 그 맛이

밍밍해서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 우리 구역에서

성당 청소를 하는 날인데

청소가 끝나고 이 배추전을 먹게

되었다.

 

영월분들은 이 배추전을 먹다보면

점점 그 맛에 빠져든다고들 하시는데,

나도 그 매력에 빠져들고 싶어서

메밀배추전의 맛을 사랑해 보고 싶다.

 

성당 청소 후 주보를 다 접고

커피와 간식을 먹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구역 언니, 동생들과 친교를 나누는 건

덤으로 주어진 행복의 시간이었다.

 

메밀배추전을 만들 때 팁을 배웠다.

일단 배추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에

소금물에 담가놨다가 물기를 꾹 짠 후

메밀반죽이나 밀가루 반죽 옷을 입혀서

지져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