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부시장에 가면
부침개 거리가 있다.
그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밀전병과 메밀배추전이다.
메밀전병은 배추김치를 넣어
매콤한 맛이 나는데, 그건 그런대로
먹을 만 한데, 메밀배추전은 그 맛이
밍밍해서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 우리 구역에서
성당 청소를 하는 날인데
청소가 끝나고 이 배추전을 먹게
되었다.
영월분들은 이 배추전을 먹다보면
점점 그 맛에 빠져든다고들 하시는데,
나도 그 매력에 빠져들고 싶어서
메밀배추전의 맛을 사랑해 보고 싶다.
성당 청소 후 주보를 다 접고
커피와 간식을 먹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구역 언니, 동생들과 친교를 나누는 건
덤으로 주어진 행복의 시간이었다.
메밀배추전을 만들 때 팁을 배웠다.
일단 배추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에
소금물에 담가놨다가 물기를 꾹 짠 후
메밀반죽이나 밀가루 반죽 옷을 입혀서
지져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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