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웰빙 유기농 빵을 생산하는
'곤드레 붕생이'의 밴드에
영월에서 생산한 여러가지 밀로
빵을 만드실거라는 공지글이 떴다.
그 빵 나오거든 먹어 보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더니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오늘 점심 때 연락을 해 오셨다.
밀의 종류가 일단 세 종류...
흑밀, 앉으뱅이밀, 토종호밀로 만든
큼직한 빵이 김을 모락모락 피워 올리고
있었다.
일단 비트빵과 커피로 점심을 먹었다.
비트빵은 색상도 예쁘고...
이제 신상품 흑밀로 만든 빵을
시식해 본다.
밀가루와 소금만 넣었다는데
고소하고 담백하고 빵 고유의
향이 맛을 더해준다.
당뇨인 내겐 안성맞춤인 빵인데
사장님께서는 돈을 안 받으시네.
밀가루를 공짜로 받은 것이라서
돈을 받을 수 없다시니...
영월에 와서 공짜 너무 좋아하다가
안그래도 훤칠한 이마가 더
벗겨질 것 같은 무서운 예감이 든다.
이곳은 공짜가 넘 많아서...
공짜 좋아하다가 이마 홀라당
벗겨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난 공짜가 좋은 걸...ㅋ
무지하게 행복한 점심나절을 보냈다.
참, 사장님은 친구들도 모시고
오라셨는데 영월의 내 친구(?)들은
어제부터 모두 출타중이시네.
경주로 나들이...
구미로 결혼식 참석..
서울로 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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