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모처럼 반가운 비가 내린다.

여울가 2019. 5. 27. 21:12

우리 밭에 모종으로 심은 아이들이

오랜 가뭄으로 거의 말라 죽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주인의 보호를

받지 못한 것이 더 큰 이유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내렸다.

제주도 등지에는 큰 비가 내려서

피해가 많다는 소식인데

이곳은 왼종일 찔끔거리고 있다.

 

집에서 키우는 화분들에게

비를 좀 선사하니 꽃들이

좋아한다.

 

우리 밭에 크는 아이들도

오늘은 포식(?)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