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국내 최초의 기자박물관, 영월 미디어기자박물관

여울가 2019. 6. 10. 23:20

국내 최초의 기자박물관,

영월 미디어기자박물관...

 

지난 2012년 5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미디어기자박물관이 개관되었다.

수십년 동안 한국일보 기자셨던

고명진 관장님은 자신의 메모수첩과

촬영기자재, 완장,카메라, 사진 등

동료들에게 기증받은 수많은 자료들로

박물관을 꾸며 놓았다.

 

폐교를 이용해서 독서하는 소녀상이

다소곳히 앉아있고, 화단에는 앙증맞은

꽃들이 어여쁨을 뽐내고 있다.

 

오늘 6월 10일,

1987.6.10항쟁 기념일을 맞아

태극기를 들고 웃통을 벗고 달려

나오는 청년의 모습을 찍은 사진 한장...

'아, 나의 조국!'이라는 그 사진은 고관장님의

작품이다.

 

이한열 열사가 쓰러져서 부축받은 사진 한장으로 인하여

민주화의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다면, 태극기를 든 '아,나의 조국!' 사진은

평화로운 시위였음을 증명하는 사진이었다.

 

마침 KBS2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와

박물관을 견학 중인 우리들의 모습도

찍혔다.

오늘 아침 7시 '아침이 좋다'에서

영상을 보니, 나도 텔레비젼에 나왔다.

하도 순간적이라서 나만 알 정도였지만...

 

미디어기자박물관에서는 인문학 강좌도 개최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또 학생들은 1일 기자 체험도 하고, 가족신문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하는 곳이다.

또한 고관장님은 영월군의 졸업앨범 제작을

재능기부하신다고 한다.

 

학생들은 신문기자나 방송국기자들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그분들이 역사의 현장을 발로 뛰어 진실된 보도를 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돕는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987년 6.10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2장의 사진

- https://photohistory.tistory.com/m/17663

-------------------------------------

 

영월에는 국내 최초의 기자박물관이 있다.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은 청소년의 올바른 미디어 이해를 위해

3개의 전시실과 야외전시실, 프레스룸 등이 마련되어 있다.

 

현장의 기자들이 사용했던 완장, 비표, 타자기, 카메라, 출입기자증 등과

과거 정기간행물 우리나라의 취재 할 때 사용 했던 모든 도구 들이 전시되어 있다.

 

영월미디어기자 박물관은 한성순보부터 최근 신문 보도자료까지

한국신문의 역사, 6,70년대 방송기자들의 취재용품과 기자들의 모습 등을 재현하여 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으며,

국내정기간행물 1800여 점 전시 및 기자들이 쓴 저서, 언론관련 서적 전기 등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강원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