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 별마로 천문대

여울가 2019. 6. 14. 21:43

라디오스타 박물관을 나와서

우리는 별마로 천문대로 올랐다.

별마로는 영어로 star (별).마(정상을 뜻하는 마루), 로(고요할 로)의 합성어이다.

 

그냥 별마루천문대라고 잘못 알고 있는

있는데 정식 명칭은 '별마로천문대'이다.

 

해설을 맡은 김혜령쌤은

젊은 시절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싶을 때,

깊은 밤 이곳 봉래산 정상에 올라와서

별을 올려다보면서 마음을 달랬었다고

잔잔하게 말했다.

 

나도 영월읍의 전지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백두대간의 준령들을 빙 둘러서

조망할 수 있는 별마로천문대를

매우 좋아하고, 손님들이 영월엘 올 경우

모시고 가는 걸 즐겨하는 곳이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한 마리 새처럼 날아오르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아슬아슬하게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