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단종임금의 귀양길, 배일치고개

여울가 2019. 6. 14. 22:47

서면 광전리에서 광전줌마(광전아줌마의 준말)를 이끌고 있는 김영자쌤이 우리를

안내한 곳은 배일치고개이다.

 

단종임금님은 귀양길에 해가 저무는 서울쪽을 향해 절을 했다는 고개에서 우리들은

단종 동상에 막걸리를 올리고 절을 했다.

 

산딸기 안주로 막걸리를 마시는 고갯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랫마을이 까마득하다.

 

이 험한 길을 지나셨던 단종임금님의

비통함이 절하시는 모습에서 그대로

오버랩 되어왔다.

 

이곳에서는 매년 1월1일에

주인들이 모여서 떡국을 나눈다고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배일치(拜日峙, Baeilchi)

 

강원도 영월군 서면 광전리 중심 마을인 여촌(麗村) 동남쪽에 위치한 고개이다.  

단종(端宗)이 영월로 귀양올 때 서선에 기우는 해를 보고 절을 했다고 하여 '배일치'라 하였다.

 

이때 단종은 배일치를 넘고 북쌍리(北雙里)의 점말과 갈골 · 옥녀봉 · 선돌을

지나 유배지인 청령포로 갔다.  

배일치재를 중심으로 남면 배일치와 서면 배일치 마을이 있는데,

원래의 배일치재는 표지석이 서 있는 지금의 위치에서 좌측으로 약간 떨어진 곳으로

점말의 북골로 질러가는 길이었다. (네이버지식백과 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