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봉쇄수도원 새벽미사 봉헌

여울가 2019. 6. 28. 18:53

 

 

 

 

 

 

 

2019.6.28 금요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새벽 1시에 퇴근한 아들에게

자고 있는 손녀를 맡기고

집에 오니 1시 15분...

 

부랴부랴 잠을 청했다.

오늘 제천 배론성지 입구의 도미니코회

천주의모친 봉쇄 수도원의

새벽미사를 가기로 했었기에...

미사시각은 06시15분 전에 도착하려고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5시에 출발했다.

 

난생 처음으로 가본 봉쇄수도원...

실내에 들어서니 흰색 페인트로 아주 깨끗하고

지붕이 높아서 시원한 기분이다.

 

차창밖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과

수녀님들의 청아하게 맑디 맑은 성가가

잘 어울리는 미사였다.

제대가 왼쪽 벽면에 설치되어 있고

일반신자들은 신부님의 왼쪽편에,

수도하시는 수녀님들은 신부님의 오른편에

자리했는데, 수녀님들이 계신 곳은 철창벽으로

막혀있어서 '봉쇄수도원은 이런 곳이구나.' 생각하면서

가슴이 아팠다.

 

이번 1주일 동안 원주교구 신부님들께선

제주도로 피정을 가셔서 본당에서는

미사가 없는 한 주를 보내게 되었는데,

오늘 예수성심 대축일과 사제성화의 날에

수도원의 새벽미사는 너무 은혜로웠다.

이 세상의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드렸다.

 

?교황이나 주교를 위한 기도

 

○ 모든 믿는 이들의 목자요 인도자이신 하느님,하느님의 일꾼 (아무)를 교회의 목자로 세우셨으니 그를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올바른 말과 행동으로 맡은 양 떼를 보살피고 마침내 그들과 함께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사제들을 위한 기도

 

○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 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몸과 피를 축성하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켜 주소서.

○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아멘.

 

 

?주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