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제주도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찾아서...

여울가 2019. 7. 29. 15:10

삼별초의 용감한 혼이 담긴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제주읍에서 한림쪽으로 해서 숙소로 가는 길에

가 보지 못했던 항몽유적지에 가 보기로 했다.

주차장도 넓고, 입장료도 무료인데

코스모스꽃밭에 막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항몽유적지는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여 최후까지조국을 수호한

삼별초의 항쟁과 원나라 침략에 맞서끝까지 항거한 고려 무인들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다.

 

항몽유적지탑(순의탑)을 참배하고

실내전시관으로 갔다.

냉방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그냥 앉아서 마냥 쉬고 싶은 곳이었다.

 

실내전시관(Exhibition Hall)에서는

당시 세계 강대국이었던 원나라와 맞서 끝까지 항쟁을 벌인

고려 무인의 드높은 기상과 자주호국의 결의를 항몽 유적지 안내,

 삼별초의 대몽항쟁요도, 제주 항파두리 토성의 평면도 및 횡종단면도 등의

그림과 자료 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실내전시관 뒤쪽에는 키가 작은 해바라기들이

한창 예쁘게 피어있어서 멋진 사진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