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들집으로 출근(?)해서
며칠 전부터 벼르던 갈치조림을
해서 며늘과 냠냠 맛있게 먹고
손녀 등원시켰다.
우리 정윤이는
떨어진 낙엽 한장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자기는 작은 단풍잎으로 한장 들고
내겐 커다란 단풍잎을 한장 쥐어주고
하는 말,
"안녕?
나는 아기단풍이야."
나도 대답한다,
"안녕?
나는 할머니 단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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