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모운동 마을 이장님댁, 모운동민박팬션

여울가 2019. 11. 18. 09:23

사진 출사 팀7명의 느닷없는 방문을 받은

모운동 김기원이장님댁은 모운동민박팬션을

운영하고 계시다.

 

마침 김장을 하시는 날이라서

집안에 김장준비를 하고 계시는 터였다.

사모님이 암투병 중 사람에게 가장 좋은 위치라는 해발700미터 고지를 찾아

무작정 귀촌하셨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우리 사진반에 등록을 하셨지만

이장일이 너무 바빠서 거의 나오지 못하시니

우리들이 찾아뵐 수밖에...ㅎ

 

목재로 지은 주택은 건평이 70평이라는데

일층은 민박용, 이층은 거주용으로

사용하고 계신다.

 

정남향에 지은 집은 앞이 탁 트였고

내려다보이는 산 줄기들이 너무나 멋져서

오늘처럼 안개가 가득한 날엔 구름속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라고...

 

직접 농사지으신 아로니아즙을 따끈하게

데워 주셨는데, 난 그냥 찬걸로 마셨다.

 

감나무의 감도 한폭의 정물화요,

마당 앞 정자도 한폭의 그림이요,

4마리 하얀 강아지들도 움직이는 인형이었다.

 

한 겨울에도 실내온도가 따뜻해서

난방은 실내용 난로로 대용한다니

목재 주택도 잘 지으면 이런 산골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거라는 걸 알았다.

집을 잘 지으신다는 분의 전화번호도

일단은 챙기고 보았다.

 

모운동 마을 입구에 커다란 멋진 소나무가 있는

모운동민박팬션에서 산안개로 실컷 샤워를

하고 친절하신 이장님 내외분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모운동 민박팬션 그리고 만경사

https://youtu.be/gGvauMOGUCQ



 

 

 

 

 

 

 

 

 

 

 

 

 

 

 

 

 




 

 

 


#영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