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다시 찾은 모운동마을...

여울가 2019. 11. 18. 09:13

이렇게나 빨리 모운동에 다시 가게 될지는 몰랐었네.

동강사진반에서 모운동으로

새벽 출사를 나갔다.

그렇잖아도 꼭 다시 가고팠던 모운동마을인데

새벽 잠을 줄이고 기를 쓰고

합류했다.

 

지난 밤 비가 내려 새벽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운동마을엔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하신 할머니께서 골목에 나와계셨다.

 

강원 영월군 망경산 기슭에 위치한 모운동(募雲洞·구름이 모이는 동네)마을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거주민 1만명을 자랑하는 탄광촌이었다.

하지만 1989년 폐광과 함께 점차 쇠락해 30여가구에 70여명만 남아있는 폐광촌으로 바뀌었다.

 

이 마을에서 sbs의 '짝'이라는 프로그램을

찍은 적이 있고, 마을 가옥의 벽에 예쁜 그림을 그려놓아 외지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하늘아래

첫동네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쳐져 있지만

모운동 마을은 움푹 들어가 있어 바람도

심하지 않을 것 같다.

 

영월읍 터미널에서 아침10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하니 다음에 갈 때는 버스를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