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김삿갓면 예밀의 산꼬라데이길에 위치한 만경사,만경산사,만봉사 그리고 불화박물관

여울가 2019. 11. 15. 09:51

어떤 장소를 직접 가 보지 않고

어떤 모습일지 상상을 하다가

막상 그곳을 찾았을 때 상상했던 것과

너무 다름을 알게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만경대산에 있는 만경사를 찾아갔을 때가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망경대산([望京臺山, 해발 1,087.9m))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과 중동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망경대산의 꼭대기못미처 800고지쯤에

망경산사(望京山寺)가 있으며, 900고지쯤에 만경사(萬頃寺) 있다.

아랫절 망경산사 선방에서 윗절 만경사 법당까지는 1.2Km 거리로 걸어서

오르막길을 20분쯤 올라가야한다.>

 

이런 사전의 정보없이 갔던 길이라서

낙엽송이 곱게 물든 산길을 자동차로 가다가

어느 순간 길이 딱~~!! 끊겨있었다.

 

순간 당황해서 다시 차를 돌려서

내려와서 숨을 돌리고 주위를 살펴보니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바로 그곳이 만경산사인 모양이다.

 

그리고 내가 같은 절이라고 생각했었던

불화박물관은 만경사와 다른 만봉사였다는 사실을

가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아기 멧돼지가 아무 생각없이 산길을 거니는

모습이 눈에 띄어 주변에 어미멧돼지가 있을 것 같아서

차에서 내리기가 무서웠다.

 

만봉사와 불화박물관은 무슨 연유인지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입구에 있는 포대화상만 구경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결국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만경사에는

가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서야 했는데

이곳도 모운동 마을의 바로 위쪽에 있으니

언젠가 다시 찾게 될 것이다.


 

 

 

 

 

 

 

 

 

 

 

 

 

 

 

 

 

 

 

 


#영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