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구름을 모은다는 하늘아래 첫동네, 모운동 마을

여울가 2019. 11. 15. 08:50

구름을 모은다는 모운동 마을...

 

영월에 살면서 모운동 마을에 대해

수차례 들었다.

이곳은 2012년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으로

'짝'이라는 TV프로그램을 찍은 곳이다.

언젠가 이 마을에 한번 가 보고 싶었는데

김삿갓흙집이야기 팬션에 간 김에

잠깐 가 보았다.

 

해발 700미터에 자리잡은 이 마을은 거의

산 꼭대기 부분에 자리잡고 있었다.

예전에 이곳에는 탄광이 있어서 수만명의

주민이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가구수가

그닥 많아 보이진 않았다.

 

내가 운전해서 갈 수 없을만큼

좁고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이라서

경치 좋은 이곳에서 나는 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판화미술관이 있고

팬션도 많이 있는 이 마을에

대중교통인 시외버스를 타고

차분하게 다시 한번 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