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9 나트랑,무이네

나트랑의 힌두교 사원, 포나가르 사원

여울가 2019. 12. 15. 11:18

냐짱 포나가르사원은 나트랑 대성당, 롱선사와

더불어 나트랑의 3대 명소이다.

 

포나가르 사원은 캄보디아의 고대 크메르 왕궁의 아름다운 건축미를 볼 수 있는데,

7세기에서 12세기 말 경에 만들어진 전형적인 힌두교 사원으로서

파괴의 신인 쉬바신께 헌정된 사원이다.

 

힌두교는 신이 아닌 것이 없을 정도로

신의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 3대 힌두교 신은 창조의 신 '브라마', 유지의 신 '비쉬뉴'

그리고 파괴의 신 '쉬바'가 있다.

 

이곳 포나가르 사원은 파괴의 신 '쉬바'를 모신 사원이다.

네 곳의 사원엘 들어가 봤는데

세곳에 링가와 요니를 모셨다.

링가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파괴의 신인 쉬바 신의 성상이다. 쉬바 사원에 쉬바 신 대신 링가를 모시는 경우도 있다.

링가는 원초적 생명의 표현으로 남근을 상징화하고 주로 끝을 원통형으로 만든다.

여성의 성기를 상징한 네모난 요니와 대칭된다.

보통 요니 위에 링가를 중앙에 올려 놓는다.

그리고 링가에 물을 부으면 요니의 파인 홈으로

물이 흘러 내린다.

 

포나가르라는 말은 '10개 팔을 가진 여신'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여신을 모신 곳이

있나보다.

처음에는 이곳에 귀중한 보물을 숨겨놨는데 지반군과의 싸움으로 모두 약탈 당하고 그 이후에

잦은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가이드에게 들은 바로는 힌두교 사원 중

경사가 72도 되는 계단이 있을 때는

신에게 봉헌된 사원이고, 그런 경사의 계단이

없으면 조상에게 헌정된 사원이라는데

이곳에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72도의 계단을 볼 수 있었다.

 

포나가르 사원은 약간 해발이 높아서

멋진 쏨봉교와 까이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포나가르 회교사원

https://youtu.be/5o2TL909n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