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2020년 경자년 설날(2020.1.25)

여울가 2020. 1. 26. 10:55

명절이 조용히 지나갔다.

큰아들 가족들은 독감에 걸려서

연일 병원을 들락거리고

마스크 부대로 살고 있어서

특별히 외출도 못하는 상태이고

나 또한 온 몸이 쑤시고 무거워서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설날인데 집에 있는 거로

뭐라도 만들어 봐야지.

 

도토리묵을 쑤고

도토리 전도 부치고

곤드레 나물을 불리고 삶아서 볶고

떡국도 끓였다.

예전 아들들이 좋아했던

참치달걀부침개도 만들었다.

 

40도 고열이 나서 누워만 있던

손녀가 세배도 하고

아들 며느리도 예쁘게 세배를 했다.

 

작은아들까지 합류한

저녁식탁이

조촐했지만 맛있고 행복했다.

 

Have a Happy Blessed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