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군 창업보육센터의 팔괴공작소가 문을 열었다

여울가 2020. 2. 5. 21:11

영월군에는 창업을 돕고 일을 할 수있는

공간이 있다.

창업보육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 목재를 이용하여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팔괴공작소가 오프닝을 한다는 소식이다.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이라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팔괴리 농공단지 안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에 갔다.

 

전시장 오픈을 알리고 참석자들이 직접 목공체험을 하였다.

전시장에는 멋진 작품들이 다수 전시하고 있었다.

날카로운 칼은 처음에는 오싹하게 무서웠지만

사용법 설명을 듣고 사용해 보니 손에 그런대로

익었다.

 

먼저 그 칼로 사과를 깎아보게 하신 공작소 대표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칼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었다.

 

동그란 나무토막 한개에서 카빙숟가락이 두개

나올 수 있다고 한다.

 

무작정 깎기 시작했는데 점점 빠져들었다.

깊숙히 홈을 팔 때 사용하는 갈고리모양의 칼(hook knife)이 신기했고,

칼의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도끼의 종류도 여러가지임을 알게 되었다.

 

젖은 상태의 나무로 뭘 만드는 것을

그린우드워킹(greenwood working)이라고 한다네.

카빙스푼은 깎을 때 순방향(순결)을 알고 깎아야 하며 이렇게 깎다보면

나무의 민낯을 만날 수 있는데 이렇게 순결대로 깎으면 겉이 매끄러워서

궂이 사포질 같은 게 필요없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원데이특강을 실시하고 있어서

누구든지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연락을 하고

체험이 가능하다.

 

나만의 카빙스푼을 만들고 나자,

대표님께서 직접 만드신 멋진 카빙스푼을

기념으로 주셨다. 졸지에 멋진 카빙스푼 두개가

탄생하였는데 뿌듯하다.

 

그린우드 카빙 클래스 오픈

(영월 팔괴공작소)

https://youtu.be/N1Y-0eRajq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