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고생대석회암 동굴-영월고씨굴

여울가 2020. 9. 28. 21:27

영월 고씨굴(寧越 高氏窟)은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석회암 동굴이다. 4억년 전부터 형성되었으며,

총 길이는 6.3 km에 달한다.
1969년 6월 4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었다.

고씨굴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고씨 일가족이 이 동굴 속에 피신하여 난을 피하였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공개된 고씨굴의 주굴의 길이는 약950m,
가지굴은 약2,439m로 총연장 약 3.4㎞에 달한다.

고씨굴은 다층구조를 이루고 있다.
제일 아래층에는 지하수가 흐르고,
주굴은 석회암 내에 발달한절리면(석회암이 힘을 받아 깨진 부분)을 따라 형성되었다.
가지굴은 층리면(퇴적암에 나타나는 편평한 면)을 따라 발달했다.

내부에는 4개의 호수와 3개의 폭포 그리고 10개의 광장이 있으며 곳곳에 대규모의 종유석과
석순·동굴진주·동굴산호ㆍ석화화단구ㆍ유석 등이 곳곳에 발달해 있다.
특히, 지구상에서 없어졌다고 하였던 갈로와곤충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그 밖에도 나방·지네·박쥐·톡톡이·장님옆새우·거미 등 41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남한강 상류의 동굴이 있는 지역은 고생대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에 속하는 막골통지층[莫洞統地層]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4억∼5억년 전에 형성되었다.

수도장으로 이용되어왔고 고려장터였다고도 하는데
1964년 한일합동조사단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69년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었고, 1974년부터 관광동굴로 개발되었다.

영월10경 고씨굴
https://youtu.be/Fbdt2LTjR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