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냠냠쩝쩝 맛있는 요리

묵나물 볶기...쉽네...

여울가 2021. 2. 7. 22:12

나 도시락 싸는 여자가 되었다.
평생 도시락이라곤 싸 본 적이
없는데 이 늙으막에 도시락이라니...

전국적인 학교급식이 시행되기 전에
큰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을 때
난 도시락을 쌀 일이 무서워 사립학교에
보낸 내가 아니었던가...

도시락을 그냥 나 혼자 먹는 거라믄
신경쓸 일이 없는데, 여럿이 펼쳐놓고 먹는
상황이라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니다.

그리하여
취나물인지?
곤드레나물인지?
집에 있는 묵나물을 볶았다.

레시피는 그냥 호박나물
만드는 레시피로...

신기하게 다 해놓고
맛을 보니 아주 그럴듯하네.ㅋ
일단 맛있다.
얼른 내일 아침이 왔음
좋겠네...
도시락 싸게...

이 다음은 견과류 조림을
도전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