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4일동안 계속되어
정선군 남면에 있는 억새꽃축제로 유명한
민둥산에 올랐다.
손녀를 동행한 산행이었기에
자동차로 최대한 가깝게 갈 수있는
제2코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1km정도 오르면
정상이 나오는데 살살 걸으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정도였다.
등반길이 얼었다가 녹아서
많이 질척거리고 미끄러워서
많은 주의가 필요했다.
늘 가 보고 싶었던 산이었는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매우 멋져서
가을에 억새가 활짝 피면 다시 찾고 싶어진다.
억새꽃축제로 유명한 정선 민둥산
https://youtu.be/GYojriB2J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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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민둥산은
해발 1,119m로 산 위에 나무가 자라지 않아서 민둥산이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참억새가 자라서 가을에는 멋진 경치를 보여준다. 다른 산들과는 달리 민둥산 일대를 자세히 관찰하면 땅이 움푹움푹 꺼져 있는 곳이 많다.
그 이유는 민둥산에 분포하고 있는 암석이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석회암은 빗물에 쉽게 녹는 성질이 있어서 암석이 녹으면서 그 표면이 웅덩이처럼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돌리네( Doline)라고 부른다.
이곳의 암석은 지금으로부터 5억 5천만 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얕은 바다에서 퇴적된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르스트 지형이란 유럽 아드리에 연안의 한 지방 마을의 이름으로 지형이 이와 유사한 지역을 일컬어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하며 이러한 지형은 석회암 내의 탄산칼슘이 빗물에 용해되어 나타나는 침하 현상으로 학술적인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지형이다.
이곳 민둥산은 돌리네가 발달되어 산 주변에
4개를 포함하여 총 열두 개 이상의 돌리네가
주변에 분포하고 있으며, 산 아래 마을을 '발구덕'이라고 부르는데 그것 또한 여덟 개의 돌리네 구덩이가 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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