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해변의 해암정(海巖亭)
그리고 능파대
삼척에서 북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동해가 나온다.
애국가 화면에 나오는 유명한 추암 촛대바위가 있는 그곳에 주차장에서 보이는
정자가 있다.
동해 해암정...
고려 공민왕 10년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낙향하여 건립한 정자이다.
핝림원사 등을 역임한 그는 고려말의 혼란한 국정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권세가의 비위를 거슬려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게 되었다.
이때 왕이 이를 만류하였으나 듣지 않아
동로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노인이 동쪽으로 간다'라는 뜻이라고...
현종 때 송시열이 덕원으로 유배되어 가는 도중에 이곳에 들러 '草合雲深逕轉斜'
(초합운심경전사_풀은 구름과 어우르고 좁은 길은 비스듬히 돌아든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
촛대바위를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정자가 있는데 능파대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능파는 파도 위를 걷는 것 같다라는 뜻인데, 세조때 한명회가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붙인 이름으로 미인의 가볍고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이르는 말이란다.
#해암정
#능파대
#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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