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3 대만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예류 해양공원

여울가 2023. 9. 5. 06:52

20230904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의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잏는 예류지질공원은 바닷가의 작은 곶으로 오랜 세월속에 해식과 풍화작용을 통해 형성된 다양한 모양들의 기이한 사암과 용암, 바람과 파도에 침식된 산호 조각물들이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는 풍경구이다.

석회질의 사암이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기기묘묘한 모양으로 변하여 늘어서 있는 해양 공원으로 입구에서 가까운 곳을 1구역이라 하고 좀 더 들어가면 2구역이 나온다.

"여왕바위", "버섯바위", "벌집바위"등의 신비스러운 모양을 하고 있는 곳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볼수 있는 곳이다.

거대한 버섯이 큰 머리로 하늘을 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선상암군락이 맨 먼저 보이고,
아무래도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이집트 왕비의 옆모습을 닮은  두상바위로 고대 이집트 최고의 미인 네페르타리 여왕을 닮았다하여 여왕바위  또는크레오파트라고도 불리운다.
높게 틀어올린 머리와 가느다란 목선, 코와 입모양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가는 목에 금이 생거서  앞으로 잘려나갈 가능성이 높다하니 잘 보존할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 밖에도 해식과정을 통해 남겨진  촛대위의 촛불 모양, 슬리퍼모양의 바위,
크고 작은 구멍이  가득한 벌집 암석,  
네모 반듯한 암석이 논두렁 모양을 하고 있는  바둑판석 등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이 즐비하다.

태풍의 영향으로 온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고 파도는 하얀 이를 드러내며 바위에 부딪히는데, 바위 모양에
홀려서 정해진 시간이 지나간 줄도 몰랐다.
결국 늦게 주차장에 나타나게 되어 일행들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기암괴석의 전시장, 대만 여류지질공원
https://youtu.be/sTp4z__so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