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별마로 천문대

여울가 2024. 3. 9. 11:23

영월 10경중 한곳인 별마로천문대는
영월읍 봉래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여러차례 가보긴 했지만
천체 관측은 해보지 못했는데
3월11일부터 봉래산 관광단지 조성으로 천문대도 축소 운영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천체관측 예매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후부터 하늘이 흐리기 시작했고
구름도 많아졌다.
예전에  예약했다가 비가 내려서 취소했던 적이 있던터라 이번에는 그냥 가기로 했다.

천체투영실은  54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누울 수 있는 좌석이다.
도슨트가 천장에 떠 있는 밤하늘을 안내해 주었다.
별이 된 신화 속 주인공들의 별자리를
볼 수 있었다.겨울철 별자리 중에서
가장 밝은 빛을 내는 시리우스를 알게 되었고 이 별을 잇는 다이아몬드 5각형이 되는 별들을 가르쳐 주었다.
쌍둥이자리,마차자리,큰곰자리 등등...
천체투영실은 날씨와 상관없이 볼 수 있고 끝난 후에 사진 촬영 시간도 주어졌다.

뒤이어 옥상에 있는 천체관측실로 올라갔는데 뚜껑이 열리는 모습이 신기했다.
굴절망원경,반사망원경 등 5대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데 관측대상인 별을 향해 지구가  도는 만큼  움직이게 되어있다고 한다.
아까 알게된 시리우스만 겨우 볼 수 있었고  구름을 덮인 하늘...

다음에 화창한 날 다시 와서
달,별 등을 다시 볼 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별마로 천문대 견학은 끝~~!!

------------------------

별마로 천문대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읍 영흥리 봉래산 정상에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대이다.
별마로란 별, 마루(정상), 로(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이라는 뜻이다.

연간 관측일수가 196일로 우리나라 평균 116일보다 훨씬 많아 국내 최고의 관측 여건을 가지고 있는 별마로천문대는 2001년 10월 13일에 개관하였다.

관광가이드

별마로천문대는 시민천문대 최상의 관측조건인 해발 799.8m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름 80cm 주망원경과 여러 대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달이나 행성, 별을 잘 관측할 수 있다.

천문대가 위치한 봉래산 정상에는 활공장이 있어 넓은 시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영월읍내 야경도 천체관측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부지면적 2,208평, 연 건물면적 281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천문대이다. 대전에 이어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시민 천문대로서, 2001년 10월 13일 개관하였다.

주요 시설은 국내 시민 천문대로서는 최대 규모의 80㎝급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주돔(주관측실)을 비롯해 보조망원경 10대를 갖춘 슬라이딩 돔(보조관측실), 지름 11m의 플라네타리움돔(천체투영실)으로 나뉜다.
그밖에천문전시관·천문공원·시청각교재실이 있다.

            <영월군청 홈페이지>